김명민과 손예진이 영화 ‘무방비도시’(이상기 감독, 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 제작) 티저 포스터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무방비도시’는 광역수사대와 기업형 국제 소매치기 조직간의 냉혹한 한판 승부를 다룬 범죄액션 대작. 김명민은 거칠지만 내면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형사 역을 맡았고, 손예진은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역을 맡았다. 지난 8월 29일 진행된 티저포스터 촬영은 이런 두 배우의 극 중 캐릭터 특징을 잘 살렸다. 김명민은 블랙가죽 트렌치코트로 거칠고 냉철한 형사의 모습으로 변신했고, 손예진은 짙은 스모키 화장과 블랙수트로 조직의 리더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김명민과 손예진의 카리스마 대결로 촬영장 분위기는 고조됐고, 김명민이 손예진을 등뒤에서 겨누는 장면에서는 두 배우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김명민은 비장하지만 흔들리는 눈빛으로 많은 감정을 응축시켰고, 손예진은 눈물을 가득담은 채 당당함을 잃지 않으려는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무방비도시’는지난 7월 31일 크랭크인 해 현재 30% 정도의 촬영을 마쳤고, 올 1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