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목뼈 염좌, 시리아전 불투명'. 한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정성룡(22, 포항 스틸러스)의 시리아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정성룡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바레인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막바지 상대 공격수와 충돌로 부상을 입고, 후반 시작과 함께 송유걸(22, 인천 유나이티드)와 교체됐다.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정성룡은 "의외로 부상이 심해 다음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박성화 감독도 "골키퍼는 특수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걱정이 크지만, 지난 바레인전에서 송유걸이 예상외로 잘해줘 다행"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최주영 물리치료사는 "정성룡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 목뼈 염좌로 나타났다"면서 "내일 오전(11일) CT촬영과 정밀진단을 통해 정확한 결과를 밝히겠다"고 답해 생각보다 부상 상태가 심각함을 시사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