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14일 IL 챔피언결정전 3차전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7.09.11 04: 10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의 에이스 서재응(30)이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위한 중책을 짊어지고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다. 더램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이하 IL) 챔피언결정전인 '가버너스컵Governor's Cup)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재응은 오는 14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리는 리치먼드 브레이브스(애틀랜타 산하)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이 결정됐다. 1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에서 벌어지는 1차전 선발은 좌완 J.P. 하웰, 2차전 선발은 우완 제프 니맨이 나선다. 서재응은 현재 더램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다. 정규시즌 17경기(선발 16경기)서 9승4패 방어율 3.69를 기록한 그는 지난 8일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의 IL 남부지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시즌 중반부터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서재응은 특유의 핀포인트 컨트롤이 살아난 데다 타자들의 수를 읽는 관록이 돋보인다. 팀 타선만 받쳐준다면 또 다시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선사할 공산이 크다. 서재응은 지난 6월 23일 리치먼드 원정경기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더램은 잔여 경기 선발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시리즈가 3차전에서 끝나지 않을 경우 4차전 선발로는 류제국(24)이 유력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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