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안정'에서 '공격' 으로
OSEN 기자
발행 2007.09.11 09: 02

바레인을 1-0으로 누르고 올림픽 최종예선 2연승을 달린 올림픽 대표팀이 '안정'에서 '공격' 이라는 옷으로 갈아입는다. 박성화 올림픽팀 감독은 지난 10일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배치하겠다" 고 밝혔다. 박성화 감독이 선언한 공격적 전술의 중심에는 다시 돌아온 '해결사' 이근호(22, 대구)가 있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지난 바레인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중동 원정으로 피곤한 공격수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의 복귀는 다른 공격수들의 자리 이동으로 연결된다. 올림픽예선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승용과 우즈베키스탄, 바레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상호는 공격수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박감독도 "김승용, 이상호는 윙어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수로서 자질도 갖추고 있다" 며 이들을 공격 일선에 배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이 올림픽팀이 공격을 화두로 삼은 것은 시리아전 승리로 3연승을 완성해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하기 때문이다. 현재 올림픽팀은 2승 무패를 기록하며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리아전에서 승리해 승점 9점을 확보하게 된다면 본선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이후 2차례의 원정에 이어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점을 감안할 때 하루라도 빨리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 향후 선수들의 테스트나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해 좋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바레인을 누른 올림픽 대표팀. 이제 공격적인 모습으로 시리아를 3연승 제물로 삼으려 한다. bbadagun@osen.co.kr 우즈베키스탄전서 이근호가 슛을 시도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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