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서포터들과 마찰을 빚은 안정환이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11일 프로축구연맹은 안정환 건을 다루는 상벌위원회를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 자리에 안정환의 출석을 요구했고 불참할 경우 소명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수원 측은 "연맹으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일단 회의를 거친 후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안정환은 지난 1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2군 경기 도중 전반 33분께 서울 서포터들이 자신에 대한 비난을 퍼붓자 관중석에 올라가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만약 상벌위원회에서 안정환의 잘못이 인정될 경우 프로축구연맹 상벌규정 제 3장 19조에 의거해 '2~6경기 출장 정지와 경기당 벌금 100만 원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와 상황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을 확보해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