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괴한 습격사건, 나훈아 사주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7.09.12 08: 22

가수 남진(62)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과거 괴한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일명 남진테러사건.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남진이 출연했다. MC가 전설처럼 떠도는 이야기로 과거 괴한에게 습격 당했던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남진은 “공식성상에서 처음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커다란 흉기가 다리를 관통했다”며 “본인이 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누가 시켜서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나훈아의 사주라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분명히 덧붙였다. 당시 나훈아와 남진은 최고의 라이벌 관계로 팬들 간에도 살벌한 경쟁 관계에 있었다. ‘남진 데뷔 때부터 세기의 라이벌은 나훈아’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상식이 있으면 상을 받는 쪽이 있고 못 받은 쪽도 있을 수 있는데 못 받은 쪽에서 팬들간에 다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남진의 인기에 대한 사례로 “지방 공연을 가게 되면 여성 근로자들이 일을 놔버리고 무단 결근을 하고 공연을 보러 왔다”며 밝혔다. 또 “당시 꽃다발 같은 것을 구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당시 저를 주려고 꽃을 꺾었다가 경찰한테 끌려간 팬도 있었다”고 밝혔다. 남진은 1965년 데뷔해 ‘울려고 내가 왔냐’ ‘마음이 고와야지’ ‘그대여 변치마오’ ‘님과 함께’ 등 다수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7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현 대한민국가수협회 회장이다. crystal@osen.co.kr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