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필드 前 부산 감독, 결장암으로 사망
OSEN 기자
발행 2007.09.12 08: 33

부산을 이끌었던 이안 포터필드 아르메니아 대표팀 감독이 사망했다. UEFA 홈페이지는 영국 언론을 인용해 포터필드 감독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결장암으로 인해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포터필드 감독은 결국 지난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세상을 뜬 것이다. 향년 61세. 잉글랜드 던펌린에서 태어난 포터필드 감독은 64년 레이스 로버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67년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선덜랜드에서 11년 동안 뛰며 229경기서 17골을 넣은 그는 이후 2년간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뛰었다. 79년 로더햄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시작한 그의 지도자 생활은 파란만장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레딩, 첼시 등의 감독 생활을 거친 포터필드 감독은 1993년부터 잠비아, 짐바브웨, 오만,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제3세계 대표팀을 맡았다. 포터필드 감독은 2003년 K리그 부산을 맡았고 2004년 FA컵 우승과 2005년 K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일구어냈다. 지난해 부산 감독직을 그만둔 그는 아르메니아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포터필드 감독의 죽음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그가 너무 이른 나이에 사망한 것은 축구계의 비극이다" 며 "그는 한국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때 젊은 유망주를 내게 추천하기도 했다" 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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