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주연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연출 김종학 윤상호)가 430억원이 투입된 대작 드라마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며 첫 회 시청률 20% 돌파라는 A+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안방극장은 SBS 월화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연출 김재형 손재성)와 ‘태왕사신기’의 막강 경쟁구도를 새롭게 형성하며 추후 행보에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안겨주게 됐다. 10월초 새롭게 선보이는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 역시 부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1회는 전국기준, 2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왕과 나’ 4회는 21.0%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22.3% 보다는 1.3%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태왕사신기’는 첫 회부터 무서운 기세로 ‘왕과 나’의 초반 돌풍을 위협했지만 이 둘의 맞대결을 보는 것은 어제가 끝이었다. ‘태왕사신기’는 다음 주 부터는 정상대로 수목극으로 돌아가 ‘왕과 나’와의 대결을 피하게 됐다.
대신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후속으로 방송되는 ‘태왕사신기’에 버금가는 대작 ‘로비스트’와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어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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