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왕자 박현빈(25)이 뛰어난 성악 실력을 선보였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가요계의 대 선배 남진과 함께 박현빈이 출연했다. 박현빈은 이 자리에서 “성악과 출신이라서 군악대를 가게 됐다”며 “당시 신청곡을 받다보면 남진 선배의 노래가 늘 많았다. 제가 트로트 가수가 되는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MC들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성악 시범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나폴리민요 ‘오 솔레미오’를 즉석에서 열창했다. 이휘재 신정환 탁재훈 유세윤 최송현 아나운서는 박현빈의 성악 실력에 매료됐으며 시청자들은 늦은 밤 아름다운 가곡의 선율을 감상하는 시간이었다. 남진은 박현빈의 성악이 끝나자 “그냥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발성이 됐다”고 극찬했다. 특히 이날은 남진의 후배 사랑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날이었다. MC들과 어떤 대화를 주고받든지 항상 끝은 박현빈의 칭찬으로 마무리 지었다. ‘음악 가족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질문을 하자 박현빈은 “엄마는 노래 강사이고 아버지는 섹스폰 연주가이다. 형은 독일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에는 가족음악회를 한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후배 가수 중에서 눈 여겨 보고 있는 가수로 박현빈을 꼽기도 했다 “가창력도 뛰어나고 인물도 뛰어나다”며 “춤도 잘 추고 목소리도 이 시대가 원하는 칼라다”라고 박현빈을 칭찬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상상플러스’는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