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이탈리아에 복수혈전?
OSEN 기자
발행 2007.09.12 09: 26

'우크라이나, 이탈리아에 2연패 아픔 설욕하나?'. 운명의 한 판이다. 동유럽 신흥 강호 우크라이나와 전통의 강국 이탈리아가 2008 유럽선수권 B조 예선에서 또 한 번 격돌해 자웅을 겨룬다. 오는 13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로 이탈리아를 불러들여 설욕전을 갖는다. 4승1무2패로 승점 13점에 머물러 조 4위를 마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5승2무1패(승점 15)의 전적으로 3위를 달리는 이탈리아만 만나면 이상하리만치 맥없이 무너져왔다. 작년에만 2연패를 당했다. 지난 독일 월드컵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한 우크라이나는 0-3으로 대패한 데 이어 10월 7일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가진 유럽선수권 예선에서도 0-2로 무릎을 꿇었다. 처음으로 홈에서 갖는 경기인 만큼 우크라이나는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올릴 태세다. 순위 상승을 위해 승리가 무척이나 필요한 시점이지만 전력상 어렵기 때문에 목표를 낮췄다. 한편 6승1무1패(승점 19)로 조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는 6승2패(승점 18)의 성적을 올려 2위를 달리는 스코틀랜드와 파리 홈경기를 갖는다. 프랑스와 스코틀랜드 모두 잃어선 안되는 경기다. 프랑스는 이날 대결에서 패배할 경우, 이탈리아의 경기 상황에 따라 자칫 순위가 추락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스코틀랜드 또한 패해선 안되는 경기.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의 맞대결이나 프랑스와 스코틀랜드의 승부나 모두 혈전이 예고되는 이유다. 한편 사실상 순위권에서 멀어져 있는 리투아니아와 파로 아일랜드는 조용히 그들만의 경기를 치른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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