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女 30대 가장 많이 봤다
OSEN 기자
발행 2007.09.12 09: 42

지난 10일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11일 첫방송된 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가 여자 30대층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에 따르면 11일 첫방송된 ‘태왕사신기’ 시청률은 여자 30대에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21%를 기록, 남자 30대의 14% 시청률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여자 40대가 12%, 여자 20대가 8%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기준 시청률은 17.7%로 전날 스페셜 방송인 11.3%보다 증가한 수치. 동시간대 방영된 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20.8%의 시청률을 보여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또다른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S의 ‘태왕사신기’의 11일 전국 기준 시청률은 20.4%로 21.4%를 보인 '왕과 나‘와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사신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역사적인 내용은 물론 볼거리까지 제공할 의도로 제작된 MBC ‘태왕사신기’는 CG는 훌륭하지만 내용면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 ‘태왕사신기’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1편만으로도 영화를 본 느낌이다. 이렇게 집에서 편안히 아름다운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준 제작진께 감사드린다” , “여명의 눈동자나 모래시계와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드라마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반면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긴데 빈약한 역사 자료로 어떻게 이야기를 꾸려나갈지 걱정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역사 왜곡을 심어줄 듯하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는 시청자라면 CG만을 보고 재밌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등 ”CG남발로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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