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돌연 개그계에서 사라졌던 '부채도사' 장두석이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날'을 통해 전격 부채도사로 변신한다. 최근 ‘오늘밤에’라는 2집 앨범으로 연예계에 돌아온 장두석은 "개그맨이 되기 전 이미 가수로 데뷔했다"는 숨겨진 이야기에서부터 1980년 개그맨 데뷔부터 1993년 명상에 빠지기 직전까지의 사연과 에피소드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장두석을 둘러싼 괴소문의 정체, 아직까지도 총각인 이유, 그리고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 사연까지 15년 만에 자신의 옛 이야기를 총망라해 전해줄 전망이다. 특히 13년 개그맨 생활을 통해 전설처럼 남아있는 ‘부채도사’, ‘시커먼스’, ‘아르바이트백과’, ‘니캉내캉’의 허리케인박 송까지 장두석의 모든 히트 유행어를 메들리로 엮어 선보임과 동시에 15년 만에 처음으로 병풍을 치고 방석 위에 앉아 제대로 된 부채도사 복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기분좋은 날'의 두 남성 MC인 이재용 아나운서와 탤런트 성동일이 부채도사의 집을 방문해 두 사람의 최근 관심사인 둘째 갖기 문제와 주식투자를 상담한다. 또 이날 장두석은 결혼을 앞둔 후배 개그우먼 정선희에게 밤새워 연습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로 미리 축가를 선사할 계획이다. 부채도사 장두석의 녹슬지 않은 슬랩스틱과 입담을 엿볼 수 있는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은 14일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