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그리스를 잡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까?. 2위권과 승점 5점차로 벌려 놓았던 그리스가 노르웨이에 추격을 당한 가운데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슬로에서 열릴 유로 2008 예선 C조 1, 2위간의 맞대결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 2004 챔피언인 그리스는 현재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특별한 강호가 없는 C조에서 순항 중이다. 현재 7경기를 치른 가운데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선두다. 하지만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노르웨이는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8경기서 5승 1무 2패 승점 16점을 기록하고 있다. 2위 경쟁국인 터키가 한 경기를 덜 가진 가운데 바싹 뒤쫓고 있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노르웨이는 베테랑으로 팀을 이끌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은퇴하면서 구심점을 잃은 상황. 물론 욘 아르네 리세와 욘 카레브 등이 있기는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그리스와 대결은 부담스럽다. 3위 터키는 헝가리와 일전을 벌인다. 터키는 노르웨이보다 한 경기를 덜 소화했지만 지난 몰타와의 경기서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 만약 이번 헝가리와 대결서도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한다면 2위 다툼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몰도바를 홈 사라예보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