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아일랜드가 유로 2008 D조 2위를 놓고 한바탕 전쟁을 벌일 태세다. 현재 독일이 7승 1무 승점 22점으로 이번 유로 2008 예선 전체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는 D조는 2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5승 2무 1패로 승점 17점을 기록하고 있는 체코가 13일(이하 한국시간) 4승 2무2패로 승점 14점을 기록 중인 아일랜드를 프라하로 불려들여 2위를 굳히겠다는 다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체코는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순항해 왔지만 독일에 2-1 패배를 당한 뒤 분위기가 침체될 뻔했으나 지난 9일 산마리노전서 토마스 로시츠키, 마렉 얀클로프스키 그리고 얀 콜러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며 다시 전열을 재정비했다. 독일과 함께 양강 체제를 굳힐 것으로 예상됐던 체코는 현재 아일랜드에 3점차로 쫓기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결서 2위 수성을 위해 필승을 거두어야 하는 상황. 한편 슬로바키아는 한 경기 덜 치른 웨일즈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고 사이프러스는 승점 0점인 산마리노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쌓기에 나설 전망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