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쳐진 스페인, 반격 가능할까?'. 현재 F조는 스웨덴이 승점 19로 조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북아일랜드와 스페인이 승점 16으로 2,3위에 올라와있다. 따라서 이번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과연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느냐가 큰 관심거리다. 스페인에 지난 8일 경기는 실망과 희망이 교차한 한판이었다. 아이슬란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샤비 알론소의 퇴장으로 10명이 뛴 스페인은 이니에스타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난히 승리해 선두 추격으로 나설 것으로 생각했던 스페인은 예상밖의 무승부에 당혹해 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조 1위를 달리던 스웨덴 역시 덴마크와 득점없이 비김으로써 승점차가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페인으로서는 13일 열리는 라트비아와의 홈경기에서 꼭 승리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라트비아는 현재 승점 6으로 조5위를 마크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페인에 한 수 떨어지는 팀이다. 여기에 스페인은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정신적으로 재무장한 상태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지난 주말 경기를 통해 상대를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 실수를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고 밝히기도 했다. 조 1위인 스웨덴은 이날 경기가 없고 아이슬란드는 북아일랜드와 홈경기를 가지고 덴마크는 리히텐슈타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 F조 순위 및 일정 1. 스웨덴 (승점 19) 2. 북아일랜드 (승점 16) 3. 스페인 (승점 16) 4. 덴마크 (승점 11) 5. 라트비아 (승점 6) 6. 아이슬란드 (승점 5) 7. 리히텐슈타인 (승점 4) 스페인 vs 라트비아 아이슬란드 vs 북아일랜드 덴마크 vs 리히텐슈타인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