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LG ‘에이스’ 박명환(30)이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말 갑작스런 어깨 통증으로 강판했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잇기라는 중책을 안고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명환은 그러나 1회 공 6개를 던지고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한화 1번 고동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번 김수연을 상대로 2구째를 던진 후 이상 징후를 보인 것. LG 양상문 투수코치가 곧바로 마운드로 올라가 상태를 확인했으나 던지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 LG 관계자는 “경기 전에는 아무런 징후가 없었다. 오세훈 트레이너가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박명환이 강판된 후 좌완 김재현을 기용했으나 한화 크루즈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LG는 크루즈에게 홈런을 허용한 김재현을 다시 강판하고 1회부터 셋업맨 박석진을 기용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불펜을 대거 소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