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 결승골' 한국, 시리아에 1-0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9.12 21: 59

올림픽 대표팀이 시리아를 넘고 파죽의 3연승으로 베이징 올림픽행 8부능선을 넘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B조 예선경기서 전반 9분 터진 김승용의 골에 힘입어 시리아를 1-0으로 꺾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올림픽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파란불이 켜졌다. 공격축구를 선언했던 대표팀은 말 그대로 경기 초반부터 시리아를 강하게 몰아쳤다. 특히 2선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이근호-김승용-이상호는 경기내내 많은 움직임과 함께 수시로 자리를 이동하며 시리아의 문전을 위협했다. 특히 한국은 이근호와 이상호가 측면에서 빠른발을 이용해 돌파에 성공한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빠른 득점을 노렸다. 또, 더블 볼란테도 출전한 백지훈과 기성용도 전방으로 긴 패스를 연결하며 활발한 공격축구를 추구했다. 한국은 전반 9분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백지훈이 시리아 진영 왼쪽에서 문전으로 날카롭게 휘는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승용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시리아의 골네트를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시리아도 전반 17분 한국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대표팀의 효과적인 수비에 막혀 슈팅이 모두 수비벽에 걸리고 말았다. 또, 26분에는 알 아토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치면서 무리한 개인돌파를 종종 시도했다. 여기에 미드필더 진영에서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아쉽게 추가 득점을 성공하지 못한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한국은 추가득점을 위해 공격일변도의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짧은 패스연결을 통한 공격 보다는 후방에서 긴 패스를 통해 한번에 전방으로 연결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후반 13분 한국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연결된 볼을 첫 골을 뽑아낸 김승용이 직접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또 후반 24분에는 백지훈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김승용의 머리에 맞았으나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대표팀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았지만 시리아를 끊임없이 몰아쳤다. 특히 박성화 감독은 후반 33분 김승용 대신 이승현을 투입해 다득점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고 후반 38분에는 이요한을 투입하며 공수에 걸쳐 힘을 실었다. 결국 대표팀은 교체 투입된 이승현이 중거리 슈팅 등으로 종료 직전까지 시리아를 압박했지만 아쉽게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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