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되자마자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MBC ‘태왕사신기’가 시청률에서도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만에 무려 6.5%포인트나 상승하며 30%대 돌파를 기대케 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2회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26.9%로 20.4%를 기록했던 1회에 비해 6.5%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30%대 돌파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환웅을 중심으로 한 선사시대 이야기를 바탕으로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영상이 돋보였던 1회는 올해 방송됐던 인기 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을 기록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16.3%로 시작했던 국민드라마 ‘주몽’ 보다도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것. 이어 2회에서는 참된 임금의 탄생을 알리는 쥬신의 별이 뜨고, 환웅이 남기고 간 사신의 신물을 찾기 위한 화천회의 노력이 방송됐으며 어린 담덕(유승호, 배용준)과 수지니(심은경, 이지아), 기하(박은빈, 문소리)가 등장해 탄생과정과 만남 등을 담아냈다. 특히 쥬신의 왕좌를 놓고 담덕과 연호개(김호영, 윤태영)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조짐이 보여 흥미를 더했다. 이 같은 ‘태왕사신기’의 무서운 상승세는 4일 연속 방송이라는 MBC의 파격적인 편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이해를 도운 '태왕사신기'는 11일 첫회에서 화려한 영상과 판타지 가득한 스토리로 찬반양론 논란을 일으키며 이슈를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12일 2회가 방송되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16.8%를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14.7%를 차지했다. hellow0827@osen.co.kr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승호, 박은빈, 김호영, 심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