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S 유비무환 위해 독감 예방접종까지
OSEN 기자
발행 2007.09.13 08: 47

유비무환이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12일 롯데전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 전패를 당해도 4위 안에는 들어간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는 수학적 개념일 뿐, 현재 SK의 눈은 포스트시즌이 아니라 한국시리즈 직행에 온통 집중돼 있다. 12일 롯데전 직후 이뤄진 SK 선수단, 프런트 집단 예방접종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SK 홍보팀은 12일 "롯데전이 끝나면 곧바로 웨이트장에서 선수와 코치 전원 그리고 통역과 매니저 등, 선수와 자주 접촉하는 프런트 직원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포스트시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독감 예방주사는 맞으면 3~4주 후에나 약효가 나타난다고 한다. 시기적으로 따져도 SK가 한국시리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라면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할 듯한 SK의 지금 분위기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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