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가 시즌 20승에 2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리오스는 현재 29경기에 출장해 선발로만 18승을 거둬 남은 2승을 선발승으로 거둘 경우 지난 1995년 LG 좌완 이상훈에 이어 역대 6번째로 선발 20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리오스의 20승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프로야구 시즌 20승은 1999년 현대 정민태 이후 8년만이자 2000년대에 들어 처음 달성하는 기록이다. 또한 외국인선수로는 2002년 KIA 마크 키퍼의 19승을 뛰어 넘어 외국인선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02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올해로 한국 무대 6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리오스는 외국인투수로는 가장 최장기간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한 활약으로 현재 통산 승리(86승), 투구이닝(1213⅔), 탈삼진(795), 완봉승(7), 완투승(15), 완투(21) 등 통산 기록에 있어서도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리오스는 지난 2007년 6월 16일 문학 SK 전에서는 8회말 3타자를 9개의 투구로 탈삼진을 잡아내어 프로야구 최초로 한이닝 최소 투구 탈삼진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현재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역대 6번째)과 4년 연속 200이닝 투구(역대 3번째)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