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 코너 MC로 합류한 개그맨 김국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 기대하겠다”는 의견과 함께 “아직은 어색하다”는 의견으로 양분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특집극 출연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국진은 슈퍼주니어의 신동 대신 ‘라디오스타’에 합류해 기존 멤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초대손님으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가 출연한 가운데 처음으로 코너를 진행한 김국진은 어수선한 프로그램 콘셉트에 적응하지 못하고 당황하며 호통 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김구라와 묘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김국진 씨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시고 다른 코너도 많이 하셨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정말 정말 김국진 씨가 최고였는데. 아픔을 딛고 이겨내실 거라 믿어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견과 함께 “현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코너진행 분위기에 조화되지 못한 채 혼자 떠 있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맥을 끊는 느낌이에요. 또한 재미있게 장난치려고 하는 모션이라지만 안경이나 대본을 집어던지고 김구라 씨의 멱살을 잡을 듯하며 대본을 면전에 대고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큼 보기가 안 좋았습니다”라며 따끔한 충고를 전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