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롯데-현대, 6위 결정전의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7.09.13 10: 08

현대 우완 전준호가 후반기 첫 승과 함께 팀의 6위 복귀에 도전한다. 지난 7월 15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뒤 7경기서 2패에 그친 전준호는 13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지는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후반기 첫 승과 더불어 시즌 6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선발 출격 시킬 예정. 11승 10패(방어율 3.51)를 거둔 손민한은 최근 구위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경기서 1승 1패에 방어율 3.06에 불과하나 세 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강 진출의 꿈이 무산된 만큼 개인 타이틀 경쟁도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이대호(롯데)의 홈런포 대결. 브룸바는 12일 수원 두산전서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시즌 28호 좌월 3점 홈런(비거리 135m)을 작렬하며 홈런왕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최근 5경기에서 타격감도 좋은 편. 타율 3할8푼9리(18타수 7안타) 3홈런 6타점 4득점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26개의 아치를 쏘아 올려 심정수(삼성)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를 기록 중인 이대호도 만만치 않다. 홈런 타이틀에 욕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신들린 방망이는 쉽게 멈추지 않는다. 최근 5경기 타율은 무려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홈런도 3개나 터트렸다. 승부욕이 강한 만큼 라이벌이 보는 앞에서 호쾌하게 방망이를 휘두를 태세이다. 승차없이 승률에서 조금 앞서 6위와 7위를 마크하고 있는 롯데와 현대는 이번 대결서 '6위 결정전'을 노리고 있다. what@osen.co.kr 전준호-손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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