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매존, 한화전 패배 설욕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9.13 10: 18

'복수는 나의 것'. 삼성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매존이 1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설욕에 나선다. 6승 8패(방어율 3.58)를 기록 중인 매존은 지난 달 28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좌완 세드릭 바워스의 구위에 눌려 3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쳐 1-2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2일 문학 SK전서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며 승리를 거둔 매존은 최근 5경기서 1승 3패에 불과하나 방어율은 2.48로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한화 선발이 세드릭으로 예고돼 승리를 향한 의욕은 더욱 강하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 이에 맞서는 한화 세드릭은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이다. 10승 12패(방어율 4.23)를 거둔 세드릭은 8월 28일 삼성과의 홈경기서 7이닝 3피안타 6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대 한화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다만 들쭉날쭉한 피칭이 불안하다. 최근 5경기서도 승패를 번갈아하며 2승 3패(방어율 4.68)를 거뒀다. 속된 말로 '잘 긁히는 날'에는 완벽한 투구를 뽐내지만 그렇지 않으면 화끈하게(?) 맞아 버리는 것.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쓰라린 패배를 당한 매존이 이날 경기서 설욕에 성공할 것인지 세드릭이 승리를 이어갈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매존-세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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