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훈련 결과 보고 박주영 출전 결정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9.13 15: 16

"훈련 성과를 봐야 한다".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박주영의 훈련 성과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이 13일 구리 챔피언스 파크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의 이슈는 부상 복귀 후 훈련을 시작한 박주영이었다.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해 정조국, 이청용의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며 "이들 중 이번 주말 대전전과 다음주 인천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정조국이다. 그 다음은 이청용이고 박주영은 아직 미지수다" 고 말했다.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이 어제부터 볼터치 훈련을 했다" 며 "오늘 템포를 빨리하는 훈련을 통해 상태가 아주 좋으면 주말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22일 경기에 뛸 가능성이 제일 높다" 고 얘기했다.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이 팀 훈련은 소화하지 못했지만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발 상태만 좋아지면 바로 뛸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귀네슈 감독은 또한 "올림픽대표팀뿐만 아니라 우리도 박주영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면서 "실력있는 선수기 때문에 복귀 후 한두 경기는 적응기가 필요하더라도 그 이후에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 5월 왼쪽 발등에 통증을 호소한 후 약 4개월 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김호 감독과의 맞대결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김호 감독이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이고 많은 우승과 좋은 성적을 냈다고 들었다" 며 "그런 분과 경기를 하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대전이 김호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이번 대전전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