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신문고' 운영...각종 비리 65건 접수돼
OSEN 기자
발행 2007.09.13 16: 33

'체육계 비리가 이렇게 많다고?'. 대한체육회(회장 김정길)는 최근 추진중인 체육계 자정운동의 일환으로 공식 홈페이지(www.sports.or.kr)에 「신문고」를 설치하여 운영한지 한달여가 지난 현재, 각종 제보가 총 65건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13일 대한체육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체육회 홈페이지 내부‘대한체육회장’과의 대화방을 개설한 결과, 다양한 정책 제언과 함께 구체적인 비리 의혹 제보와 특정인의 도덕성 문제 제기 등 총 52건의 제언 및 제보들이 접수되는 등 대한체육회「신문고」전체에 총 65건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김정길 회장이 직접 열람하고 있는‘회장과의 대화방’은 접수된 사안에 대해서는 일일이 답변을 보내는 동시에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를 통해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 사안에 대한 비리 제보와 관련해선 직접 조사 및 확인 과정을 거쳐 윤리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와 같은 비리 접수뿐만 아니라 많은 체육인들과 일반인들이 대한체육회 「신문고」 제도에 대해 환영하고 있으며, 김정길 회장의 체육계 자정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도 상당수 접수되었다고 전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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