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3경기 만에 안타를 터트렸다. 그것도 2타점짜리 역전 결승타였다. 이병규는 1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중전적시타를 작렬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1안타 2타점 1득점. 타율은 2할5푼8리를 기록했다. 7번 타자겸 중견수로 출전한 이병규는 요코하마 선발 우완 하타 유지(24)에게 2회말 첫 타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1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찬스에서는 2구째 한복판 직구를 후려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3경기 만이자 12타석 만에 나온 안타. 역시 3경기 만에 타점을 보태며 시즌 37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고 주니치는 3회 공격에서 4점을 뽑았다. 이병규는 5회말 삼진, 8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주니치는 점수를 끝까지 지켜 4-1로 승리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