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1)의 연속경기 안타 행진이 '8'에서 멎었다. 이승엽은 13일 야쿠르트와의 진구구장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좌완 선발 이시카와에게 막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첫 타석이 아쉬웠다. 이승엽은 2회초 빨랫줄 타구를 날렸으나 투수 이시카와가 감각적으로 내민 글러브 속으로 공이 빨려 들어가며 아웃됐다. 이후 이승엽은 5회 2루수 땅볼, 7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각각 아웃됐다. 9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 7푼 5리가 됐다. 요미우리는 3안타밖에 쳐내지 못하는 빈타 속에 0-5로 완패했다. 여기다 주니치(67승 57패 2무)가 요코하마전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요미우리(70승 59패 1무)의 순위는 다시 센트럴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