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터, "발락, 연봉 문제 해결해야 이적 가능"
OSEN 기자
발행 2007.09.14 08: 26

레알 마드리드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이 미하엘 발락(31, 첼시)의 영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상 여파로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들지 못한 발락은 이로 인해 스페인으로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에 같은 독일 출신인 슈스터 감독이 연봉과 관련된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조언했다. 14일(한국시간) 슈스터 감독은 키커지와 인터뷰서 "레알 마드리드의 문은 닫혀있지 않다"며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연봉과 관련해서 해결한다면 스페인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슈스터 감독의 발언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는 발락의 상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슈스터 감독은 "그는 첼시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계약을 맺었다"며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면 삭감이 불가피하다. 만약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있다면 팀을 옮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슈스터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미드필더를 데려오고 싶어했는데 그러한 선수 중 첫 손에 꼽혔던 것이 바로 발락이었다. 한편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첼시로 이적한 발락은 그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선수명단에서도 빠지면서 내년 2월까지 유럽 무대에 선을 보일 수 없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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