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vs 김호, 첫 대결서 누가 이길까?'. 오는 주말 펼쳐지는 K리그 21라운드에서 의미있는 대결이 펼쳐진다. 바로 터키 출신의 세뇰 귀네슈 감독과 K리그의 명장 김호 감독이 15일 첫 맞대결을 가진다. 귀네슈 감독은 터키에서 날아온 명장으로 2002 월드컵 4강을 이끌었고 UEFA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던 인물. 올 시즌 K리그에 처음으로 부임해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주전 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인해 현재는 리그 8위로 쳐져있다. 김호 감독은 K리그의 알렉스 퍼거슨과 같은 존재다. 한일은행 감독 시절부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94 미국 월드컵 때 대표팀을 이끌고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호 감독은 수원을 맡아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줌과 동시에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며 수원을 신흥 강호로 끌어올렸다. 지난 여름 김호 감독은 침체된 대전에 부임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같은 양 감독의 화려한 이력말고도 양 팀은 현재 상황에서 꼭 상대를 꺾어야만 한다. 서울은 현재 승점 26점을 확보한 상태. 목표로 하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꼭 승리해야만 한다. 대전 역시 서울과 비슷한 처지다. 대전은 현재 22점으로 10위를 마크하고 있다. 따라서 대전 역시 6강행을 위해서라면 서울전에서 꼭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