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수준급 노래 실력 깜짝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9.14 09: 26

영화 ‘사랑’(곽경택 감독)을 알리기 위해 한창인 주진모가 수준급 노래 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주진모는 지난 8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이적의 음악공간’에 출연해 평소 애창곡인 ‘취중진담’과 출연작 ‘미녀는 괴로워’ O.S.T ‘마리아’와 ‘별’ 등 총 3곡을 열창했다.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간간이 노래 실력을 뽐낸 바 있는 주진모는 이날 무대에서 매력적인 저음의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방청객들과 방송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미녀는 괴로워’ O.S.T 곡은 영화에서 노래를 불렀던 김아중 조차 공식석상에서 한번도 부른 적이 없어 방청객들의 호응이 더욱 뜨거웠다. 주진모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아마추어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했었고, 드라마 ‘패션 70's’ O.S.T에는 제이월드(J-world)라는 이름으로 삽입곡들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정식 가수로 데뷔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 주진모는 이 사실을 감췄왔고, 배우 생활 10년 만에 운명과도 같은 영화 ‘사랑’을 만나 새롭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또 이날 주진모는 그동안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방청객들의 성원에 수줍어하며 얼굴을 붉히는 등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MC 이적과 대화하면서 “사랑을 할 때마다 항상 그 사랑에 올인한다. 후광처럼 그 사람에게서만 빛이 나고 일도 손에 안 잡힐 정도로 깊이 빠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주진모의 수준급 노래 실력은 18일 방송되는 SBS ‘이적의 음악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주진모가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사랑에 모든 것을 건 거친 남자로 변신한 영화 ‘사랑’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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