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브라운, 에이스의 힘 발휘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9.14 10: 21

'에이스가 간다'. 13일 대구 한화전에서 1회 선취점을 뽑았으나 마운드의 난조로 4-7로 역전패 당한 삼성이 14일 경기에 '외국인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을 선발 출격시켜 설욕에 나선다. 11승 6패(방어율 3.27)를 거둔 브라운은 지난 7월 20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뒤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져 타자들을 제압하는 스타일은 아니나 완급 조절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스타일. 알고도 못친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싶다. 한화전에서도 다소 우위를 점하는 편.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에 방어율 2.70을 거뒀다. 5연승의 시발점인 한화와의 승부에서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갈 각오다. 한화는 정민철을 내세운다. 11승 5패에 방어율 2.99를 마크 중인 정민철은 지난 5경기서 2승 1패(방어율 3.58)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정민철에게 삼성전은 특별하다. 지난 6월 2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이자 개인 통산 150승을 달성한 것. 이날 35세 2개월 27일 만에 150승 고지에 오른 정민철은 종전 최연소-최소 경기 150승을 기록한 한화 송진우(당시 36세 3개월 3일)의 443경기를 100경기 가까이 단축한 바 있다. 브라운이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겨 줄 것인지 정민철이 시즌 12승을 따낼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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