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하는 ‘디 워’(심형래 감독, 영구아트 제작)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당초 예상했던 개봉관 수보다 더 많은 개봉관을 확보한 것이다.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디 워’의 개봉관 수는 2275개. 당초 ‘디 워’ 제작진이 예상했던 1800~2000개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개봉관 수가 확대됐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디 워’의 미국 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프리스타일 관계자는 지난 7월 한국 취재진을 만나 “1800~2000개 까지 개봉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개봉관 수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터라 일각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모조 집계 결과 개봉관 수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확대됨으로써 의심을 일축하고 미국에서의 흥행 성적에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올 여름 무서운 속도로 800만 관객을 돌파해 국내 역대 흥행 순위 5위에 랭크된 ‘디 워’가 미국 와이드 릴리즈를 통해 얼마나 많은 흥행 수익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