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인생 46년,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새로이 전성기를 맞고 나문희가 처음으로 영화의 단독 주연을 맡았다.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김상진 감독, 감독의 집/어나더썬데이 제작)이 바로 그것. 이에 전작에서 아들과 손자로 분한 스타들이 나문희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먼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손자와 손자의 친구로 인연을 맺었던 정일우 김혜성 김범은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시사회가 있던 날 깜짝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일우와 김혜성은 “나문희 선생님의 또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김범은 “지친 일상에서 자극이 되는 영화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화가 끝난 후 세 사람은 입을 모아 영화의 흥행을 기원했다. 나문희를 응원하는 행렬에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들과 합류했다. 멤버인 정준하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모자간의 인연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나문희가 ‘무한도전-개그 실미도 편’에 깜짝 출연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정준하는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부터 옆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재미있어 하고 좋아했다. ‘권순분 여사’가 한국영화를 부흥시켜줄 주역이 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정형돈과 박명수는 “‘국민 어머니’ 나문희의 단독 주연을 축하하며 침체된 한국영화에 큰 기운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성공을 기원했다. 뿐만 아니라 전작 ‘열혈남아’에서 복수를 꿈꾸는 남자와 원수의 어머니로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설경구도 나문희를 응원하고 있다. 설경구는 “젊은 배우들을 능가하는 열정과 왕성한 활동을 보며 늘 배우려 하고 존경한다”며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에 강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납치된 권순분 여사와 함량 미달인 3인조 납치범이 벌이는 황당무계 범죄 대소동을 그린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12일 개봉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