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권혁, "우승만이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7.09.14 17: 16

'파이어 볼러' 권혁(24, 삼성 투수)이 돌아왔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지난 달 21일 2군으로 내려간 권혁은 14일 대구 한화전에 앞서 외야수 이태호(24)와 함께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150km대의 광속구를 앞세워 7승 1패 19홀드(방어율 2.94)를 거두며 삼성의 든든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어젯밤 윤슬기 2군 매니저에게 통보를 받았다"는 권혁은 어깨 상태가 많이 좋아진 편. 통증도 거의 없다. "그동안 2군에서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하며 복귀를 기다렸다"며 "조급한 건 아니었지만 마음이 그리 편치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지난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 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권혁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했으나 스피드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서서히 끌어올리면 된다는 뜻. 권혁은 "중요한 시기에 빠져 죄송하다. 열심히 해서 우승하는 것만이 목표"라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권혁에게 "열심히 하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13일 맹장수술을 받은 채태인(25, 내야수)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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