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훈련-국정홍보대사 위촉식-출국'. 갑작스런 목동 아이스링크 화재로 인해 '현대카드 슈퍼매치 V-07 슈퍼스타 온 아이스(14~16일)' 대회 모든 일정이 취소됐지만 김연아(17.군포 수리고)는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4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김연아는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숙소에서 계속 러닝머신 등을 이용해 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7-2008시즌을 앞두고 지난 여름 내내 캐나다 전지훈련을 실시해온 김연아는 이날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인 '저스트 어 걸(Just a girl)'과 롱 프로그램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을 국내팬들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든 공연이 취소되며 사흘간의 여유를 찾게 된 김연아는 일단 이번 주말까지 숙소에서 시간을 보낸 뒤 오는 17일 국정홍보처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고, 사흘 뒤인 20일 출국할 계획이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