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김재형 PD, “‘태사기’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
OSEN 기자
발행 2007.09.14 19: 42

“‘태왕사신기’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왕과 나’의 김재형 PD가 ‘태왕사신기’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호평했다.
14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아역 성인 연기자 교체식에 참석한 김 PD는 이 드라마를 많은 시청자들이 봐 준다는 게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증거 아니겠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PD는 MBC ‘태왕사신기’를 봤냐는 질문에 열심히 드라마를 봤다며 상당히 잘 만들어진 드라마 같다고 호평했다. 그는 “‘태왕사신기’는 충청도 고향 후배가 만든 작품이다. 그런 만큼 그 친구가 하는 것을 무척 열심히 보고 있다. CG를 참 열심히 했고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PD는 ‘왕의 남자’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드라마는 야사를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야사, 정사 하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고증 문제는 야사이기 때문에 깊이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야사인 만큼 역사적인 문제에 연연하지 않고 편안하게 봐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왕과 나’는 전광렬을 비롯해 유승호 박보영 주민수 등 아역 배우들 못잖게 아직 캐스팅이 결정 나지 않은 어우동에 대한 캐스팅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 PD는 “어우동 역에 누가 어울릴지 추천해 주기를 바란다. 아직 염두에 둔 사람은 없다. 어우동하면 색하고 관계를 갖는데 나는 그보다 지적인, 그래서 임금이 궐내로 불러들일 수 있는 여자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에는 ‘되살이’ 라고 해 다시 남자가 된 내시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동성애 문제도 그려진다. 그 부분도 또 다른 시청 포인트다.
김 PD는 “감독은 시청률이 생명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시청률이 괜찮게 나와 조금 안도하고 있다. 안도에 머물지 않고 전력투구해서 더 열심히 좋은 작품 만들겠다”며 식지 않는 열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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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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