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과 수애 주연의 '그 해 여름’(조근식 감독)이 올해 춘사 영화제에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저녁 7시에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이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도자기 엑스포 야외 특설 공연장에서 열렸다. 영화 ‘그 해 여름’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서 감독상(조근식) 음악상(심현정) 남우조연상(오달수) 신인여우상(이세은)등 총 5관왕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에 개봉한 영화 ‘그 해 여름’은 가슴 속에 묻어둔 아련한 첫 사랑의 기억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이병헌 수애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풋풋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춘사 대상 영화제는 15년 동안 꾸준히 성장을 해서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춘사 나운규 선생의 영화적 의미를 기리고 작품위주의 심사제도를 정착시켜 대종상 청룡상 영화대상과 더불어 국내 4대 영화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영화 '그 해 여름'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