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 알폰세카, 4경기 출장 정지
OSEN 기자
발행 2007.09.15 06: 19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경기 도중 빈볼을 던져 퇴장당한 안토니오 알폰세카(35.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경기 도중 의도적 빈볼을 던진 알폰세카에게 4경기 동안 출장을 금지하며 일정액의 벌금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알폰세카는 전날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강타자 토드 헬튼에게 위협구를 던지다 퇴장당했다. 11-4로 필라델피아가 크게 앞선 7회초 첫 두 타자를 처리한 후 그는 타석에 들어선 헬튼에게 갑자기 빈볼을 던졌고, 구심 존 허시백으로부터 경기장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알폰세카의 빈볼은 보복성이 짙다. 5회말 콜로라도 구원투수 라몬 오티스가 제이슨 워스의 어깨 뒤쪽으로 위협구를 던진 데 따른 '복수' 차원이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알폰세카는 즉시 이의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시작하는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NL 동부지구 1위 메츠에 6.5경기차로 뒤져 있지만 와일드카드 선두 샌디에이고에는 1.5경기차로 빠짝 따라붙고 있다. 올 시즌 58경기에 등판한 알폰세카는 4승1패 8세이브 방어율 5.06을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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