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웨인 루니, 15일 '친정팀' 에버튼전 출전 스쿼드에 포함돼
OSEN 기자
발행 2007.09.15 09: 13

'루니가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웨인 루니(21)가 15일 열릴 에버튼과의 시즌 6라운드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14일 현지 언론들은 "루니가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이번 리버풀 원정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을 인용해 루니의 컴백을 떠들썩하게 보도했다. 루니는 에버튼 유소년팀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리버풀 토박이. 17세였던 지난 2002년 에버튼 구단에 입단한 루니는 2년간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19골7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과 갈등을 빚은 루니는 2004-2005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고, 지금껏 구디슨 파크가 아닌 올드 트래포드에서 붉은 유니폼을 걸치고 뛰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아직 루니를 당장 뛰게 할지 아니면 벤치에 앉힐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검진 결과는 좋았다"고 루니의 출전 가능성을 간접 시사했다. 한편 재미있는 것은 루니와 에버튼의 묘한 관계. 한때 친정팀이었지만 에버튼을 만나면 루니는 펄펄 날아다녔다. 2005년 8월13일 에버튼 원정에서 첫 골을 넣었고, 올해 4월에도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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