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술인 택견과 무술축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UCC(User Created Content: 사용자 제작 콘텐트) 공모전이 열린다. 충북 충주시(시장 김호복)와 중원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무식)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2007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앞서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전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택견 따라 하기 동영상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주세계무술축제 홈페이지(www.martialarts.or.kr)에 게시된 ‘택견 고수의 시범 동영상’을 따라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UCC 작품을 뽑는 행사다. 무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택견 고수가 택견의 기본 동작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여러 번 반복해 시범을 보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응모작은 무술축제 홈페이지 공모전 게시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문 무술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가장 충실하게 따라 한 작품(충실상)과 영상 제작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작품(노력상), 가장 코믹하게 재현한 작품(익살상) 등 우수작 3편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무술축제 기간(9월28일~10월4일) 중 이용할 수 있는 4인 가족 1박2일 호텔숙식권(충주시 관내 소재 호텔)을 제공한다. 수상자는 9월21일 오전 9시 무술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주세계무술축제 홈페이지(www.martialarts.or.kr)를 참조하거나, 대회 운영본부(02-538-6928)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중원문화재단 천정엽 사무부장은 “택견은 5천 년 민족혼을 담고 있는 우리 전통무술인 동시에, 모든 동작이 물 흐르듯이 부드러워 몸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미래형 생활 스포츠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UCC 공모전이 젊은 네티즌들이 택견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무술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un@osen.co.kr 택견 시연모습=충주세계무술축제 운영본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