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유승호 인기는 내가 대신 느낀다”
OSEN 기자
발행 2007.09.15 14: 17

“‘왕과 나’ 봤다.” ‘국민 남동생’‘리틀 소지섭’ 듣기만 해도 훈훈한 닉네임을 얻은 유승호는 현재 SBS 월화사극 ‘왕과 나’와 MBC ‘태왕사신기’에서 각각 성종, 담덕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10, 11일 ‘태왕사신기’가 월화수목 파격 편성을 하는 바람에 출연작이 동시에 방송이 됐다. 과연 유승호는 어떤 방송을 봤을까. 그는 “우리 집은 ‘왕과 나’ 매니저 형은 ‘태왕사신기’를 봤다. 나는 ‘왕과 나’를 봤다”고 답했다. 유승호는 이 두 작품으로 요즘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던 유승호는 누나들이 좋아하는 게 느껴지냐는 질문에 전혀 못 느끼겠다고 답했다. 이에 소화 역으로 유승호와 연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4살 연상의 박보영은 “유승호의 인기를 내가 대신 느낀다. 학교 가면 다 승호 이야기만 한다”며 유승호의 범상치(?) 않은 인기를 설명했다. 유승호 역시 “나도 학교 가면 누나 이야기만 한다. ‘소개시켜달라’고 하면서 난리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클럽을 이미 갖고 있는 유승호는 인터넷을 하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댓글은 잘 보지 않는다고 했다. 혹시 악플이 있으면 보고 상처를 받을 까봐 매니저가 미리 보고 좋은 이야기만 해 준다는 것이다. 소지섭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리틀 소지섭이라는 말이 정말 좋다는 유승호는 연기 잘하는 선배들과 연기를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김재형 PD의 극찬을 받은 것처럼 훗날 안방극장을 가득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기분 좋은 스타였다. 티격태격 귀여운 유승호 박보영 커플의 연기는 25일 8부까지 방송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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