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병규는 1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4타수1안타에 만족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한신 선발 우완 안도 유야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지난 13일 요코하마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생산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병살타를 날려 체면을 구겼다. 0-0 팽팽하던 6회초 2사1,3루 황금 찬스가 찾아왔는데도 아쉽게도 우익수 플라이를 날렸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한신 소방수 후지카와 규지를 상대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타율은 2할5푼6리를 유지했다. 주니치는 이날 반 게임차로 앞선 한신을 누르고 1위 복귀를 노렸지만 6회말 한신 하마나카에게 결승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0-2로 패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