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조규남 감독, "후기리그는 달라진 엔투스를 볼 수 있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7.09.15 18: 46

"후기리그에는 한층 강해지고 달라진 엔투스를 볼 수 있을겁니다." 박태민(22) 전상욱(21, 이상 SK텔레콤), 강민(25), 서지훈(22) 변형태(21) 마재윤(20, 이상 CJ)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선수들을 키워낸 '명장' 조규남 감독이 후기리그 CJ 엔투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5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STX와의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둔 조 감독은 "스코어에 상관없이 개막전 승리에 만족한다. STX도 저력있는 팀이라 접전을 예상했다"면서 "첫 단추를 잘 꿴것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전기리그를 마치고 갖은 한달여간의 비시즌동안 적극적으로 선수단 관리에 나섰던 조 감독은 후기리그에서는 강해지고 달라진 엔투스를 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비시즌동안 얻은 성과가 있다면 선수들이 한 층 성숙해졌다는 점이다. 해병대 실미도 캠프를 통해 강해진 정신력을 비롯해 1, 2군 시스템이라는 체계적인 육성 체계 정착으로 내부적으로 기량발전도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후기리그 목표는 당장의 우승보다는 전 선수의 에이스화를 통해 한 층 강해지고 달라진 엔투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멀리 내다보는 선수 육성 방침을 천명한 조 감독이지만 후기리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내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조 감독은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달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후기리그 출사표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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