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수원, 31)이 팬들의 큰 사랑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정환은 1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전 수원 지지자연대인 '그랑블루'로부터 선수 개인 카드섹션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안정환은 아쉽게도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짧은 인터뷰를 가진 안정환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이 찾아오시고 큰 사랑을 보여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고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안정환은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경기 감각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를 아직 많이 뛰지 못해서 감각이 떨어져 있다" 며 "이런 점은 보완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다음 경기에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