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7연승을 저지하고 싶었다'. 광주 상무 공수의 핵 이동식(28)이 수원 7연승 저지 비결을 밝혔다. 이동식은 1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1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 선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는 이동식은 이관우, 백지훈 등 수원의 강력한 미드필더라인을 틀어막으며 팀의 0-0 무승부를 일구어냈다. 경기 후 기자와 만난 이동식은 상당히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우리는 최근 3연패 중이었고 수원은 6연승을 달렸다" 며 "선수들이 수원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고 하나로 뭉쳤다" 며 하나된 마음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백지훈, 이관우 등 상대 미드필더들과의 맞대결에 대해 그는 "일단 상대가 강한 만큼 전체적인 라인을 뒤로 내렸다" 면서 "뒤에서부터 압박을 하고 속공으로 나갔다. 우리 수비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주었다" 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는 11월 20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이동식은 남은 기간 팀의 승리를 바랬다. 그는 "약 2달 정도 남았다" 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승리를 하고 싶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입대 전 부천(현 제주) 소속이었던 그는 "전역 후 팀에 돌아가게 된다. 소속팀에 돌아가게 되면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싶다" 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