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19승' 두산, 한화 꺾고 홈 4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9.15 20: 34

두산이 한화를 꺾고 안방 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경기서 선발 리오스의 호투와 채상병의 결승타에 힘입어 8-2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이날 패배로 지난 11일 광주 KIA전 이후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2-2로 맞선 두산의 6회말 공격. 선두 타자 최준석이 선발 정민철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경선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홍성흔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대수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역전 찬스를 마련했다. 채상병이 볼 카운트 0-2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1사 1,3루서 민병헌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3루 주자 이대수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두산은 4-2로 앞선 7회말 1사 1,3루서 안경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에 이어 8회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 고영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두산은 3회 1사 1,3루서 고영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선발 리오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9승(5패)을 따내며 지난 2002년 마크 키퍼(KIA)가 세운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종욱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고영민-이대수-민병헌은 나란히 2안타씩 뽑아냈다. 한화는 0-2로 뒤진 4회초 공격 때 김태균의 볼넷과 이범호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연경흠의 1루수 땅볼로 만든 2사 2,3루서 한상훈의 중전 안타로 주자 모두 홈인,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선발 정민철(5이닝 6피안타 3 4사구 2탈삼진 2실점)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오른 김경선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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