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남자친구와 노래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OSEN 기자
발행 2007.09.15 21: 06

“단연코, '노래’." 가수 양파의 ‘음악사랑’은 역시나 두말이 필요없었다. 15일 오후 6시 50분 목동 엔젤 시어터에서 6년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양파의 팬클럽 창단식이 열렸다. 팬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에 양파는 “안타까운 현실을 가정해보자. 남자친구와 노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어떤 걸 선택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노래”라고 즉답했다. 양파는 “실제로도 정말 그런 적 있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놀란 사회자가 “정말이냐”고 묻자 “비밀이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수많은 자신의 노래 중에 ‘지금 불러도 뜨겠다’ 하는 노래는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는 “좋아하는 노래는 어떤 것이냐는 질문과는 조금은 다르겠지만 ‘애송이의 사랑’이다”고 얘기했다. 이에 양파의 팬클럽 회장이기도 한 사회자가 “개인적으로는 ‘다 알아요’다. 미국에서 공부하실 때 나왔던 노래라 라이브로 많이 듣질 못했다”고 얘기하자 ‘다 알아요’를 즉석에서 불러주기도. 아울러 양파는 음악 분야 말고도 관심있는 분야로 ‘연극을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팬클럽 창단식 축하 영상에서 박경림은 양파의 노래 ‘사랑...그게 뭔데’ 중 ‘날 울려 날 울려 어떻게 니가’를 열창하다 목이 메이자 “그 다음 소절은 다음에 열리는 창단식 때 불러드리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선희는 “하이 다마네기”라며 인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성시경은 양파에게 맥주를 선물, 즉석에서 양파와 러브샷을 연출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파가 성시경에 대해“내가 생각하기에 남자 가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것 같다"고 얘기하자 성시경은 “그냥 아름다운 남자에서 멈췄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라고 응수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성시경 이외에도 헤이와 소이, MC몽, 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중,고생들을 포함, 대학생 및 일반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약 350여명이 팬들이 참석해 즐거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팬클럽 창단식은 기획부터 진행까지 양파의 팬들이 모든 부분을 도맡아 양파에게는 의미있는 선물이 됐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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