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비록 졌지만 대전 시티즌 사령탑 김호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15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 서울과 맞대결에서 1-2로 아쉽게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고)종수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 "연습경기 등 실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경기 중 골대를 한 차례 맞힌 것에 대해 답한 김 감독은 "김병지가 넘어졌을 때도 득점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아직 정교한 축구를 못하는 까닭"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 대전은 아직 세밀함을 좀 더 키워야 한다"면서 "조직력도 안정돼 가고 있고, 플레이도 만족스럽게 이뤄지지만 수비 조직은 좀 더 안정을 갖춰야 한다"고 현재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