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에 더욱 신경쓰겠다". 1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우젠 K리그 2007 21라운드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성남 일화 김학범 감독은 "승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1위 복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 앞으로 정규리그서 5경기가 남아있고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남아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성남은 남기일과 이따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김 감독은 "매 경기 고비는 있다. 초반 실점과 모따의 퇴장이 아쉽긴 하지만 남은 선수들이 잘 해주었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었다"며 "수비만 해서는 승리가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공격수를 투입했고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전후반에 걸쳐 6개의 경고와 함께 모따가 퇴장을 당한 것과 관련 김학범 감독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중요한 것은 비중있는 경기에는 노련한 심판이 배정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앞으로 큰 그림은 없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거두는 길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