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맨U의 기성용 입단 테스트 제의는 사실무근"
OSEN 기자
발행 2007.09.15 22: 22

"기성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제의는 사실무근이다". FC 서울의 미드필더 기성용(1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입단 테스트를 제의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구단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서울 관계자는 "기성용이 입단 테스트를 맨유로부터 제안받았다는데 맨유가 어디 호락호락한 구단인가"라며 "친선경기도 치렀고, 구단 상부층도 서로 알고 있는데 공문도 없이 말이 되는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성용은 지난 7월 20세 이하 FIFA 세계 청소년선수권에 출전한 바 있고,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속한 187cm 신장의 출중한 미드필더. 올 시즌 소속팀 서울에서 18경기에 나섰다. 이날 한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맨유 입단 테스트를 제의받았다고 전해졌지만 서울 구단측은 "아직까지 전혀 소식을 접한 바 없다"고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서울 관계자는 "정식 공문도 없는 데다 지금은 이제 시즌 후반기가 진행중인데 2군이든, 1군이든 현재로선 이적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본다"고 못박았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홈구장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 시티즌과 K리그 21라운드에 선발로 출전, 공격과 미드필드진을 오가며 활발한 플레이를 전개하며 팀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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